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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뭐 입지?' 고민하지 마세요! 하객룩도 계절마다 매너가 다르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주말마다 결혼식 초대장을 받는 느낌,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올해만 해도 벌써 다섯 번째 결혼식에 다녀왔는데요, 문제는 항상 옷이에요. 매번 뭐 입을지 너무 고민돼서 검색창만 들여다보고 있더라고요. 특히 날씨가 애매할 때는 더더욱! 그래서 이번엔 계절별로 정리된 하객룩 가이드를 한 번 제대로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저처럼 '평범하지만 센스 있게' 입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왕이면 사진도 많이 찍히고 싶은 그런 날이잖아요!
목차
봄 하객룩: 로맨틱하게, 화사하게
꽃 피는 봄날, 결혼식 하객 패션은 마치 자연과 어우러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화사하고 밝은 색상이 주는 분위기는 사진에서도 훨씬 돋보이거든요. 제가 작년 4월에 갔던 야외 결혼식에서도 연핑크 원피스를 입었더니, 다들 ‘봄의 여신 같다’며 칭찬 세례를 받았어요 (조금 부끄럽지만 진짜예요).
봄에는 플라워 패턴, 파스텔 톤, 레이스 소재가 제격이에요. 하지만 너무 튀는 색보다는 살구색, 연보라, 민트처럼 부드러운 색을 추천해요. 구두는 누드톤 펌프스가 안정적이고요, 요즘은 흰색 플랫슈즈도 은근히 유행이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소재! 봄은 낮엔 덥고 아침저녁은 쌀쌀해서
얇은 가디건이나 재킷
하나 꼭 챙기세요. 전 예전에 얇은 민소매만 입고 갔다가 저녁엔 입이 덜덜 떨렸답니다...
여름 하객룩: 시원함과 격식을 동시에
여름 결혼식은 정말… 덥고 습하고 땀까지 줄줄 흘러요. 그렇다고 민소매에 샌들 신고 갈 순 없잖아요. 예의도 지키면서 더위도 피할 수 있는 하객룩, 생각보다 방법 많아요.
항목 | 추천 스타일 | 주의할 점 |
---|---|---|
상의 | 얇은 린넨 블라우스 | 속옷 비침 주의 |
하의 | 밴딩 와이드 슬랙스 | 너무 캐주얼해 보이지 않게 |
신발 | 스트랩 샌들 or 뮬 | 발가락 노출 과하면 비호감 |
한 가지 팁! 여름엔 헤어스타일도 중요해요. 묶는 게 훨씬 시원해 보이면서도 단정하니까요. 깔끔한 번 헤어에 진주 귀걸이 하나 딱 하면 끝!
가을 하객룩: 톤온톤의 정석
가을 결혼식은 정말 무드 있어요. 날씨도 선선하고 햇살도 예쁘고, 덕분에 패션도 한층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시즌이죠. 특히 톤온톤 코디는 이 계절에 정말 잘 어울려요.
- 브라운 계열 원피스 + 베이지 코트
- 와인 컬러 블라우스 + 크림색 팬츠
- 카키 니트 + 차콜그레이 스커트
- 네이비 원피스 + 카멜색 핸드백
소재는 니트, 코듀로이, 울 혼방 등 살짝 도톰한 게 좋고요. 단 너무 어두운 컬러만 고르면 너무 칙칙해 보일 수 있으니,
소품에서 밝은 색
으로 포인트 주는 걸 추천드려요.
겨울 하객룩: 포근함과 포멀함의 균형
겨울엔 스타일보다 체온이 먼저! 이 말 백 번 공감이죠. 근데 그렇다고 패딩 점퍼 입고 갈 수도 없는 노릇이니, 이럴 땐 보온성과 포멀함을 모두 챙기는 패션이 필요해요. 저는 작년 12월, 친구 결혼식 때 롱코트 안에 니트 원피스를 입고, 부츠로 마무리했거든요. 덕분에 사진도 예쁘게 나왔고, 춥지도 않았어요!
기본적으로 울 코트, 니트 원피스, 부츠 조합이 무난하고 좋습니다. 여기에
진주 브로치
하나만 달아도 격식 느낌 훅 올라가요. 머플러나 퍼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더해도 좋고요. 다만 실내는 난방이 빵빵하니 두꺼운 니트는 피하세요. 땀 뻘뻘 날 수도 있답니다.
아이템 | 추천 스타일 |
---|---|
아우터 | 롱 울 코트, 테디 베어 코트 |
이너 | 니트 원피스, 폴라 블라우스+스커트 |
슈즈 | 앵클 부츠, 슬림 롱부츠 |
하객 패션 실수 Top 5
이건 꼭 짚고 넘어가야 해요. 아무리 옷 잘 입어도 이런 실수 한 번에 분위기 다 망칠 수 있거든요.
- 전체 흰색 착장 (신부랑 경쟁하지 마세요!)
- 너무 과한 반짝이/시퀸
- 과도한 노출 – 등, 가슴, 허벅지 노출은 금물
- 슬리퍼, 샌들, 크록스 등 캐주얼 신발
- 모자나 커다란 헤드피스 착용 (가리거나 방해되는 아이템은 비추천)
드레스업을 완성하는 소품 팁
아무리 멋진 옷을 입어도 마무리는 디테일! 액세서리와 소품이 그날 룩의 완성도를 결정지어요. 특히 사진 찍을 일이 많은 결혼식에서는 작은 귀걸이나 클러치 하나가 큰 차이를 만들어내죠.
- 진주 이어링 – 어떤 룩에도 잘 어울리고 단정해 보여요.
- 미니 클러치 – 휴대폰, 립스틱, 카드만 들어가는 사이즈면 충분!
- 베이지 또는 톤다운된 컬러 스타킹 – 계절감 있게 마무리
- 헤어핀 또는 미니 헤어밴드 – 은은한 포인트로 딱 좋아요
흰색입니다. 신부의 색상인 만큼 하객은 피하는 게 예의예요. 아이보리나 크림도 조심스럽게 접근하세요.
가능은 하지만 민소매 단독보다는 카디건이나 얇은 숄을 함께 매치하는 걸 추천해요. 예의와 실내 냉방까지 고려한 선택이죠.
겨울철이라면 충분히 OK예요. 단, 너무 투박한 디자인보다는 슬림하고 세련된 부츠가 더 어울려요.
전혀요! 오히려 요즘은 슬랙스에 블라우스 조합이 트렌디하죠. 소재와 컬러만 부드럽게 매치하면 충분히 우아해요.
그건 옛말이죠. 요즘은 바지 정장도 정중한 분위기를 충분히 낼 수 있어요. 핏만 잘 맞으면 더 세련돼 보이기도 해요.
크기가 작고 심플한 미니 클러치나 숄더백이 좋아요. 너무 큰 가방은 드레스업 스타일과 어울리지 않아요.
오늘 소개한 계절별 하객룩 가이드, 어떠셨나요? 사실 결혼식에 초대받을 때마다 옷 걱정이 가장 크잖아요. 저도 그렇거든요. 근데 이렇게 정리해 두면 훨씬 마음이 놓여요. 결혼식은 신랑신부에게도, 우리 하객들에게도 특별한 날이니까요. 다음에 또 결혼식 있을 땐 이 글 다시 떠올리며 준비해 보세요! 혹시 궁금한 게 있거나, “나만의 하객룩 팁” 있으시면 댓글로 꼭 공유해 주세요. 우리만의 센스 넘치는 드레스 코드, 계속 나누면 좋잖아요